목록2024/01/01 (3)
IDEA
희망
아침에 엄마를 보았다. 엄마가 눈을 뜨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눈을 떴다가 다시 감았다가를 반복했다. 오후에는 눈을 뜨지는 않았지만, 다리가 여러 번 움직였다. 엄마도 새해라는 걸 아는지, 조금 더 힘을 내는 것 같다. 엄마와 나만 아는 순간들이 늘어간다. 휴~ 오늘은 까치들이 많이 보였는데... 왠지 까치를 보면 기분이 좋다. 좋은 소식이 올 것만 같아서...
카테고리 없음
2024. 1. 1. 16:53
새 마음
새해라는 단어는 모든 것을 리셋시키는 것 같다. 사실 생각해보면 어제와 단지 몇 시간이 지난 것일 뿐인데... 새로운 각오로 임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지난 한 달 엄마 병원을 쫓아다니느라 내 일에서 거의 손을 놓고 있었다. 영어에 "get a grip, get a life"라는 표현이 있다. 고삐를 잡다. 정신차리고 네 삶을 살아! 뭐 이 정도의 의미이리라. 작년에 내가 뭘 했나 생각을 하니, 번역 다섯 권 하고, 월든 수정해서 개정판 내고. 새로운 책 작업하다가 엄마일 터져 모든 것이 멈춰버렸다. 암튼 월든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계셔서 개정판을 낸 것이 헛수고가 아니었다는 생각에 감사하다. 그리고 간간히 협회 일하고.... 작년에 시작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또 이 작가님의 비평을 ..
카테고리 없음
2024. 1. 1.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