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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아침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빌리려고 평소보다 일찍 출발했다. 집에서 나가 도서관으로 가자, 정기휴일이라는 표지판이! '아차! 월요일은 정기휴일이었지.' 책을 반납기에 반납하고, 시간적으로 조금 더 여유있어서 시장쪽으로 향했다. 장날이었다. 일산에는 장이 열린다. 5일마다 한 번씩 아침에는 날씨가 추워서 장사도 별로 없었는데 집으로 오는 길... 조금 따뜻해져서 사람들이 북적인다. 평소에는 아파트 숲밖에 없어서 지루한데 알록달록 계속 바뀌는 모습에 오가는 길이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다. 지나가는데 어떤 사람이 콩나물 천 원어치를 산다. 아줌마가 바구니에 담긴 것을 비닐에 담더니 한 주먹을 더 담아준다. 시장에는 여전히 덤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비닐을 건네 받고 천 원을 건네니 ..
break a leg는 그 자체로 한 편의 연극과 같은 깊이와 복잡성을 담고 있다. 이 반어법적 응원의 말은 극장의 무대 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미신과 전통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이 표현은 문자 그대로 "다리를 부러뜨리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와 반대로 극한의 성공과 행운을 기원하는 말이다. 이 표현은 행운을 빌어주는 "good luck"과 대비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과거에는 "good luck"과 같이 직접적인 긍정의 표현이 오히려 불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break a leg"는 이런 생각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이 간접적인 표현은 무대 위에서의 공연이 더욱 성공하기를 강하게 바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표현에는 극도의 열정과 헌신의 뜻이 담겨 있다. 달리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