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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병원 가는 길
어젯밤에 눈이 왔다. 눈이 녹기는 했지만, 여기저기 눈길이. 날씨가 어제보다 추웠다. 까치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았다. 또 한 마리의 까치가 또다른 나뭇가지에 앉았다. 바람이 불었다. 나뭇잎 사이에 숨어있던 눈가루가 흩날렸다. 미끄러운 길이 나왔다. 넘어질까 봐 한 발 한 발 조심조심... 그때, 꼬끼오 닭이 울었다. 땅에서 밥을 먹던 참새들이 놀라서 후다닥 지붕 위로 날아오른다. 어! 빙판이다. 한 발로 먼저 문질문질. 괜찮겠어. 조금 더 천천히 가면 문제 없어. 또 다시 한~발~한~발. 휴~ 안 넘어졌다. 어! 이러다 늦겠어. 빨리 서둘러! 그렇게... 나는 또 병원에 갔다. ================= 병원에 가서 면회시간을 기다리면, 안쪽에서 의료진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일상
2024. 1. 7.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