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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기적'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 속에서 갖는 위상은 무엇일까? 기적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순간 그 사람은 광신적이나 비이성적이라는 단어와 한 묶음이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기적이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는" 이나 "설명할 수 없는" 이라고 생각한다. 과학 그 너머에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기에 계속 연구해야 할 이유가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는 이 있다. 로렌조 오일에 불치병에 걸린 아이가 나온다. 의사들은 그 아이를 모두 포기한다. 그럼에도 그 아이의 부모는 그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 아이의 부모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모든 재산을 아이를 위한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탕진한다. 결국 로렌조 오일을 만들어 내고 결국 그 산..
잔혹한 운명의 팔매질과 화살을 마음속으로 감내하는 것과 무기를 들고 고난의 바다에 맞서는 것, 어느 쪽이 더 고귀한 일인가? - 윌리엄 셰익스피어
신앙에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일까? 나는 단연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믿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것. 그 분의 선하심을 믿는 것. 그리고 그 분의 인자하심을 믿는 것. 세상의 많은 것들이 그 분의 선하심과 다르게 흘러 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너무나도 많은 의심과 원망을 해댔었다. 엄마가 스텐트 시술로 뇌출혈이 일어나고 의식불명이 되고, 나는 다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구한다. 내가 기도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 순간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의 입으로 계속 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포기하려던 그 지점에 "책에 쓰여진 바에 따르면", "어느 지점에서인가 죽음으로 가는 과정을 멈추었습니다" 또다시 포기하려던 그 지점에서 "욕창이 좋아지고 있어요." 라는 말을 전해들..
우리는 흔히 착각하죠. 천재들은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재능을 그저 머릿속에서 끄집어내면 되는 일명 가진자라고. 과연 그럴까요? 천재들을 대하는 우리의 잣대는 이중적입니다. 추앙하지만 질투하고, 선망하지만 관망하죠. 서커스를 보는 구경꾼처럼 '어디 얼마나 해내나 보자'하는 시선으로 그들을 대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그들은 누구보다 깊은 고독을 견디고 있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린마더스 클럽
무언가를 깨닫는데 대략 10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