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1/09 (2)
IDEA
아침부터 시끄럽게 대설주의보 안전문자가 왔다. 지난 번에 왔던 미끄러웠던 경험 때문에 등산화를 신고 우산을 들고 나갔다. 엥? 분명 대설주의보였는데.... 눈이라고 하기에는 무색한 그 무언가가 하늘에서 흩날렸다. 안전문자를 보낸 기관에서는 무엇을 보고 그렇게 판단했을까?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각오를 하고 갔을 텐데.... 하다가 그래도 길이 나쁘지 않아서 예상이 빗나가서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 엄마를 보고 돌아오는 길... 염증수치가 조금 낮아졌다.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과 실제적인 것의 차이. 숫자로 밖에는 엄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차라리 앓는 소리를 하거나, 기침을 하거나.... 겉으로 보이는 징후가 전혀 없다. 때로는 죽은 사람과..
happy as a clam은 고요한 만족과 내면의 평화를 상징하는 은유적 표현이다. 조개처럼 행복한.... 왜 조개가 행복하다는 말과 연결되는 걸까? 조개는 안전한다고 느낄 때 껍질 밖으로 삐죽 속살을 내민다. 그러다가 살짝만 건드려도 깜짝 놀란 듯 껍질 속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껍질 안에 있는 조개가 안전하고 고요하고 만족스러운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또한 이 표현은 평온하고 조용한 행복을 의미한다. 우리는 행복은 크고 화려함 속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표현은 조용하고 소박한 것에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세 잎 클로버 속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았을 때나 가끔씩 바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으로 갔을 때 평온하면서도 행복하게 느껴지는 느낌이리라. 이 표현은 하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