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3/12/22 (2)
IDEA
오늘은 그냥
오늘은 엄마가 눈을 뜨지 않은 채로 오전 오후를 그렇게 옆에 앉아 있다가 왔다. 엄마가 눈을 뜨지 않으면 못 보고 온 것 같이 아쉽다. 날씨가 차가워 손을 따뜻하게 해주고, 엄마가 내가 잘 때 늘 그렇게 했듯이 머리를 이마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오후에 혈당을 재는데, 지난 번보다 조금 올랐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다. 오늘 같은 날은 뭔가 힘이 빠진다. 그래도 이렇게 자는 건 일어나려고 힘을 비축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겨울에 나뭇잎이 다 떨어지듯이 죽은 듯 보이지만 결국 봄이 되면 살아나는 것처럼 이런 시간이 지나면 엄마도 일어날 거라 믿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3. 12. 22. 17:21
disappointed!
ㅠㅠ too much!
카테고리 없음
2023. 12. 2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