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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회

ideabooster 2024. 1. 10. 12:45
사진: Unsplash 의 Katrina Wright

 
어제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한 후 엄마를 보러 가는 일에 마음이 가벼워졌다. 
엄마의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 
내가 심각하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어서.... 
오늘 간병인 아주머니에게 엄마의 욕창에 대해서 물었더니 그것도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
 
엄마는 나의 근본이자 뿌리이다. 
그 근본과 뿌리가 죽어가는 것을 지키는 것... 
그 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매일 힘이 들어도 간다.
정말 힘이 든 날이 있다. 
그때, 나는 나에게 말한다. 
"엄마니까 하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렇게 못할 것 같아."  
 
===================
 
큰언니가 왔다. 
또 엄마 앞에서 운다. 
그 눈물이 악어의 눈물이 아니기를... 
자신의 선택을 진정으로 후회하는 눈물이기를... 

====================

오후에는 작은 언니가 왔다.
어제 눈이 많이 와서 못 왔다는 변명과
영혼없는 몇 마디의 말을 하고 갔다.
일관성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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