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판단 본문
요근래 엄마의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무거워서 떠지지 않는 눈꺼풀...
점점 말라가는 몸...
높아져만 가는 염증수치...
엄마를 보면 마음이 무너져내린다.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것밖에
다른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답답하다.
그제 요양재활병원에 전화를 하면서 느낀 건,
엄마가 스텐트 시술을 하기 전에
그 병원으로 옮겼어야 했다는 것이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일이 터지고 나서
대응하는 일뿐이다.
그런데 그 대응하는 과정에서
예방할 수 있었던 여러 가지 방법을 알게 된다.
혹시라도...
기운이 없는 부모님이 병원에 가야 한다면
대학병원이 아닌 재활병원으로 가기를...
대학병원은 급성기 환자들을 위한 병원
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다시 생각해 보면 급성기 환자란
수술을 요하는 환자라는 뜻인 것 같다.
우리 엄마에게는
그 어떤 시술이나 수술이 아닌
재활이 필요했는데...
요양하면 요양원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양재활병원, 요양병원, 요양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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