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인생 본문
비극은 희극이 되고
희극은 비극이 되고
이 반복된 무한루프속
희노애락의 주름은 깊어가고
결국 소풍은 아름다웠네
顯
좋은 사수는 네 재능을 탐내지만
나쁜 일을 시키지는 않아
반가웠다
궁금했다
알고 싶었다
마음이 쓰였다
자꾸 마음이 머리를 이기려헌다
10년 전 내가 찍은 그 길은
하영은 씨 말처럼
막막하고 막연하고
다 모르겠는 그런 길이었어요
근데 지금 이 길은 알 거 같아
내가 어디로 가야 될지
이 길의 끝에는 뭐가 있을지
그 사진.. 윤재국 씨가 찍은 거였어요?
그 사진을 사간 어떤 여자 때문에 나는 10년을 버텼고
우연히 그 여자를 만나 미친 듯이 심장이 뛰었고
그 여자 때문에 미친놈처럼 비행기를 취소했고
그 여자가 여기 있어서 나도 여기 남아있기로 했어요
그래도 안 된다면
그런데도 도저히 안 되겠다면
그럼 우리 헤어지자
10년 전에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하자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
하영은
- 헤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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