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문제 본문
나는 칼 포퍼의 <인생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라는 책을 좋아한다.
그 책에서 칼 포퍼의 친구가 칼 포퍼에게 고민을 말한다.
이제껏 자신이 신봉하고 살았던 이론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자신의 존재를 쌓아온 기반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계속해서 이전의 이론을 고집해야 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이론을 인정해야 하는가?
칼 포퍼의 조언은 이렇다.
당신은 학자이지 않은가?
학자란 진리를 추구하는 존재가 아닌가?
진리를 인정하면 된다.
그것이 진정한 학자일테니...
참으로 명쾌한 해결책이었다.
인생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문제를 던진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지고
해결책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되는 문제들보다
더 큰 문제는 문제가 문제인 줄도 모르는 것이다.
내 글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았다.
전혀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누군가는 주제에서, 누군가는 캐릭터에서, 누군가는 어떤 인상적 장면에서 시작하죠."
재미있게도 이 말이 문제이기도 해결책의 단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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