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찐 사랑 본문
"인생 알 수 없어요."
"인생 마음대로 안 돼요."
누군가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야 한다 하고
누군가는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길을 가다가
우리가 갑자기 맞닥뜨린 문제로 인해
우리는 잠시 멈춰 서야 할 때가 있다.
그때,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다.
나는 사랑에 관심이 많다.
진짜 사랑....
젊은 나이에 청상이 되고 여든 살이 넘을 때까지
낡아 빠진 액자에 담긴 남편을 보고 살았노라고...
진짜 사랑은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낭만적인가?
엄마가 심장혈관내과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날,
한 할아버지를 보았다.
그 할아버지의 할머니도 중환자실에 들어가셨다.
커다란 배낭과 목욕바구니.
목욕바구니에 들어있던 물건들을 정리하셨다..
슬리퍼를 가지런지 모아 다시 넣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런 후에 커다란 배낭을 메시더니 목욕바구니를 들고 어디론가 가셨다.
내 생각에 그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직접 간병하신 것 같았다.
그런 사랑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내가 지켜야 할 사람... 을 묵묵히 지키는 그 모습에
마음이 더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이 세상에서 진짜 사랑을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일 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꼭 맞는 단 하나의 사람을 만드시지 않았을까?
그리고 서로의 짝을 알아볼 수 있게 하지 않으셨을까?
내 착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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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언제 찍을 거예요?
사진작가: 어떤 때는 안 찍어.
아름다운 순간을 보면
난....
개인적으론 카메라에 한눈팔고 싶지 않아.
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월터: 순간 속에 머문다고요?
사진작가: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