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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무형의 힘

ideabooster 2023. 4. 24. 21:22

사진: Unsplash 의 Greg Rakozy

문제가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왜 그럴까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문제에 몰두를 하다가 보면 생각이 문제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문제라는 미로 속에서 헤매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럼 저는 잠시 동안 산책을 합니다. 공원이나 산책길을 걸으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연을 느끼게 됩니다.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고, 활기찬 새의 지저귐을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자연을 느끼며 걷다가 보면, 자연 속에서 문제가 정리가 될 때가 있습니다. 자연의 현상이 문제와 오버랩되며 그 본질을 깨닫게 생각되는 순간이죠. 마치 뉴튼이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낸 것처럼요. 

 

아이디어는 종종 직관, 영감, 통찰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산책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행위입니다. 자연속으로 들어가 자연과 하나가 되면, 자연은 문제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어떤 아이를 가르칠 때의 일이지요. 아무리 가르쳐도 그 아이가 변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겨울이었습니다. 추위 속에 산책로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눈에 겨울나무가 들어왔습니다. 그 겨울나무를 보며 저는 갑자기 깨달았죠. 그 나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아직 봄이 오지 않아 싹을 틔우지 않았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 아이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몇 달 후 그 아이에게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겨울 내 절대 싹이 트이지 않을 것 같던 나무가 봄에 싹을 틔우는 것처럼요. 

 

칼 포퍼의 말처럼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문제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 문제의 난이도도 함께 높아지네요. 그런 면에서 어떤 문제들은 산책을 하는 동안 풀리는 문제가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문제들은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조금 더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더욱 집중하는 방법을 채택합니다. 바로 명상입니다. 그 문제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그렇게 문제와 마주하다 보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러면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분명하게 인식이 됩니다. 그렇게 명확한 구분이 되면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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